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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 저는 친구들과 노는 것을 무척 좋아하고, 연년생인 누나와 함께 취미인 종이접기를 잘하는 평범한 아이였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학교에 수학경시반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시험을 통해 누나와 함께 수학 경시반에서 공부하게 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집에서는 누나와 둘이서 수학공부를 하게 되니까 수학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흥미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경시반에서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공부하는 것이 무척 재미있어진 저는 3학년 하반기에 처음 도전해 본 수학경시대회에서 당당하게 교육감상을 받게 되었고, 이어 4학년 때는 두산동아 전국학력경시대회에서는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상으로 받은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트로피가 너무 멋져서 한참을 쳐다보며, 제가 수학공부를 하며 꾸준하게 했던 노력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수학에 대한 공부를 습관처럼 꾸준하게 하면서 4학년 때는 청주교육대학교 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수학기초반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도 마찬가지로 전 수학 심화반에 재원 중이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발전 된 모습으로 이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4학년 겨울 즈음에는 국제수학경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전하여 금상을 받으며 한국대표로 선발되어, 그 다음 해 여름에 국제수학 경시대회인 싱가포르 대회에서는 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그때는 학교 수학 경시반은 아니었지만, 항상 집에서 저와 같이 수학공부를 해 주는 누나가 있어서 수학을 공부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이 대회에서 여러 번의 장려상을 받으며 문제를 파악하고, 저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을 한 댓가 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반기에 있었던 KMC 본선 대회에서 처음으로 은상을 받으며 전국수상권에 진입하게 되면서, 나도 도전하면 대상을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기에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릅니다.
저는 수학을 공부하면서 사람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함께 경쟁하며 공부해 주는 동반자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반자가 선생님이든 부모님이든, 친구든 형제자매이든지 말입니다. 물론 수학이라는 과목은 혼자서 끊임없이 꾸준하게 공부를 해야 하는 과목입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내에 길을 빨리 가려고 할 때의 수학은 혼자서 가도 충분하지만, 시간을 두고 멀리 내다보며 길을 가야할 땐, 수학이라는 학문은 반드시 함께 가주는 동반자가 있어야 지치지 않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학의 공부방법이 이러한 경우를 필요로 한다면 저는 참 행복한 아이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학공부를 함에 있어서 지금 현재 교육청 영재교육원 수학럭墟?통합반에 재원 중인 누나가 저와 함께 토론도 하고, 문제도 풀며 수학공부를 함께 해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누나는 과학을 조금 더 잘하고, 저는 수학을 좀 더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 남매는 항상 서로에게 도움이 많이 되어주고 있는 편입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많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학업 성적 및 수학은 물론 과학과 글쓰기부문에서까지도 다양하게 상을 받는 일이 많은 해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학교의 리더인 전교회장으로서도 그 책임을 다한 것 같아서 저는 기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번 대상 수상을 계기로 저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공부하여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끝으로 저는 수학은 혼자보다는 함께 경쟁하며 공부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해보며 이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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