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범대학부설 초등학교 4학년 홍승찬입니다. 제39회 전국영어수학 학력 경시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꾸준히 응시하여 이번이 5번째 시험이었는데 1,2학년때에는 한번씩 시험을 보았지만 1문제 차이로 장려상도 받지 못해 많이 속상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저는 상을 받을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그 결과 3학년부터 장려상과 동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시험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모님께서 시험 보는걸 마지막에 취소하면 어떻겠냐고 제 의견을 물어보셨는데 저는 이번에 꼭 더 좋은 결과를 받을 것만 같아서 꼭 시험을 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험 당일날 저는 마음 속으로 '나는 이번에 금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3번을 다짐하고 시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을 다 치룬 후 마킹을 할 때에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꼼꼼히 마킹을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짐 때문이었는지 이번에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날부터 아침 10시 성적 확인인지 부모님께 여쭤보고 기다렸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렸던 대상을 받다니 아직도 믿겨지지 않습니다.

저는 3살때 어머님이 숫자 책을 읽어주시던 그 때부터 숫자사랑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숫자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계산기놀이, 달력 그리기, 달력 만들기 놀이, 지하철 노선도 외우기, 기네스 기록 외우기, 속도 측정 등등 숫자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합니다. 얼마전에는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보고 전국 차량 등록 대수를 어떻게하면 계산해 볼 까 궁리하고 실제로 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로 수학을 할 때는 마냥 수학이 즐겁지만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아무리 풀어도 풀리지 않을 때 그리고 내마음과 달리 실수를 자꾸 할 때는 힘들기도 합니다. 이런 저를 응원해주시고 또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어머니께 무척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수학을 즐기면서 몰랐던 수학의 더 많은 문제와 주제들을 공부해 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