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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나는 친구들에게 불릴 때 수학천재라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 소리가 낯섭니다. 오직 수학을 열심히 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각종 수학경시대회에서 상을 타서 그런 소리를 듣는 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이 경시대회를 볼 때 3학년1학기 때 까지는 자신이 없었습니다. 문제도 약간 까다로웠고, 잘하는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학기 때 대상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점점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은상을 받았고 그다음엔 금상, 그리고 대상까지 점점 제 자신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습니다. 겸손을 잃어버린 것이지요. 그리고 4학년1학기 시험에서 저는 은상을 받았습니다. 제 자신에게 너무 실망을 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후기) 시험을 그렇게 잘볼 것 같진 않았습니다. 실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별 기대없이 수상자 발표를 누르는 순간 맨 위에 제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너무 기뻤습니다. 제가 이 시험을 잘 볼수 있었던 것은 ‘노력’ 과 ‘검토’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 엄마랑 문제집을 풀며 공부를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꼼꼼히 검토를 잘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정작 시험 볼 때는 다 풀고 나서 검토하는 습관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난번 경시대회에서 실수를 엄청나게 많이 해서 충격을 받은 이후로 항상 시험 볼 때면 열심히 검토를 하려고 노력합니다.노력의 결과는 항상 좋은 것인가 봅니다. 노력했기에 이렇게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영재교육원에 원서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내년에 5학년 되는 어린이들부터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서 이제야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좋겠지요? 합격자 명단에 제 이름이 들어있기를 간절하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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