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구동중학교에 재학중인 이윤진입니다. 영어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영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넓은 세상을 향한 다양한 길들을 조금 더 편안하고 즐겁게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계화에 발맞추어 영어를 공부하고 글로벌 인재가 되어야 한다.’ 이런 말들은 살아오면서 너무나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영어는 세계 공용어인 하나의 언어이기에 이를 우리에게 익숙하게 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지식을 접하며, 어떤 길이든 더욱 멋지고 빛나는 길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사업을 하고자 할 때 영어에 능통하다면 미국과 같은 큰 시장으로 나가 회사를 성장시킬 수도 있고, 다양한 이들과 협업하여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룰 수도 있겠죠. 즉 영어를 ‘필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배워두면 유용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저는 이 사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제가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를 스스로 계속해서 찾으려고 노력했기에 자연스럽게 영어를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책에서 배울 수 있는 영어적 지식들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원하는 영어 능력에 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마치 한국어처럼 자유롭게 구사하려는 노력을 다할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을 더욱 재미있고 효과적인 여정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는 사용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완벽한 것이 아니며, 영어는 우리가 어릴 때부터 매일 듣고 읽지 않았기에 어려울 때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려움과 불완전성을 받아들이고, 맨 처음 한국어를 알아갈 때처럼 쉬운 것이라도 계속 듣고 읽고 말하다보면 영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것이 됩니다. 이 대회의 성적이 영어 실력을 모두 대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저도 영어가 더 편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영어로 많이 접하며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영국 출신의 철학자인 비트켄슈타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이다.” 더 많이 열릴 기회의 문들을 위해서, 영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우리는 또 한층 성장한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영어공부에 대해 다시 한번 성찰할 기회를 주신 대회측에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며 이전보다 나은 나와,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