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41회 전국 영어/수학 경시대회 수학부문 중2 대상 수상자인 장래영입니다. 먼저 권위있는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숫자를 좋아했고 이렇게 숫자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학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하교 2학년 때부터 경시대회에 응시하여 장려상을 시작으로 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지만, 더 큰상을 수상하지 못한 저는 ‘나름 수학을 잘한다고 자신했는데 내 실력이 이정도 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에 실망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경시대회에 참가하였고 드디어 5학년때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였습니다.

초등학교때까지 매회 참가하다가 중학교에 입학하며 KMO에 신경 쓰느라 작년에는 참가하지 못했고 올해 중학생으로서는 처음으로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라 기출문제를 꼼꼼히 풀었고 틀린 문제는 몇 번씩 다시 풀었습니다. 시험지를 펼치는 순간 2점, 3점 문제들은 너무 쉬워 20분 만에 모두 풀었습니다. 자신감에 찬 저는 빠르게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4점짜리 한 문제에 막혔고 순간 당황했습니다. 몇 분을 그 상태로 있다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심호흡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긴장이 풀리면서 실타래처럼 엉켜 있던 머릿속이 맑아지며 다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채점을 해보니 96점이었습니다. 실수로 한 문제를 틀려 아쉬우면서도 행복했습니다. 이번 경시대회 대상 수상이 코로나로 인해 시간은 많은 것 같은데 집중은 잘 안되고 의욕상실인 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 주었습니다. 힘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