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년 제42회 영어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타게 된 백현초등학교 3학년 황민수입니다. 처음 도전한 경시대회에서 큰 상을 타게 되어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해서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 주셨습니다. 영어책을 처음 읽을 때는 좋아하지 않았어요.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제가 처음 읽은 영어책들은 이야기도 짧고 재미도 없어서 숙제로 나온 책만 조금 읽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 집에만 있게 되면서 영어책을 점점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조금씩 영어를 더 알게 될수록 읽고 싶어지는 책들이 많아졌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다 구해주셔서 너무 신났어요. 주말에는 아빠랑 서점에 가거나 사촌 형이나 누나가 재미있게 읽던 책들을 빌려오곤 합니다. 특히 저는 우주와 과학에 관한 책을 많이 좋아합니다. Physics of the Impossible (저자:Michio Kaku), The Disappearing Spoon (저자:Sam Kean), The World Without Us (저자: Alan Weisman) 등등을 좋아하는데 요즘 제일 좋아하는 책은 What if? (저자:Randall Munroe)로 너무 웃겨서 개그콘서트를 보는 거 같습니다.

이번 시험을 위해서는 OMR카드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컴퓨터 싸인펜으로 답을 표시하는 걸 처음 해봐서 많이 틀릴까 봐 걱정했는데 시험 날 큰 실수 없이 잘 쓰고 나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5살부터 제 꿈은 과학자입니다. 어른이 되면 많은 과학자들, 우주과학자들과 함께 보통 사람들도 태양계를 넘어 여행할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저는 앞으로도 언제나 책과 함께 세계 여러 과학자들과 이야기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