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제 44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 경시대회에서 영어 대상을 받은 부천 상일초등학교 6학년 남규빈입니다.

이번 대상이 저에게는 초등학교의 마지막 대상이어서 그런지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하게 생각됩니다. 저는 그동안 총 5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번 좋은 결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항상 입상은 했지만 조금 아쉬웠던 결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꿈을 마음에 품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 다음 시험에는 항상 한 단계 발전해서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회에 참여하는 게 늘 즐겁습니다. 저의 영어와 수학 실력을 스스로 점검하며 보완하고, 또 노력하면서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에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공부하는 시간이나 대회 시험을 보는 시간조차 즐거웠습니다. 잘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과 더불어 대회 자체를 즐겼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시험에서 영어 대상을 받고 수학은 안타깝게 금상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전에 영어/수학 동시 대상을 받고 싶은 꿈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아쉬웠지만, 처음 대회를 도전했을 때보다 많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면서 영어와 수학 실력을 확인하고 발전해 나가는 기회로 만들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어와 수학 공부를 그저 ‘공부’로만 보지 마시고, 새로운 것들을 더 알아가는 과정에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고 즐기신다면 실력은 덤으로 따라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게 큰 힘이 되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항상 격려해 주시고 잘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