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시험을 고등학교 입학 후 제 수학 실력을 점검하고 이번 기회에 복잡하고 창의적인 문제들을 제50회 시험시간에 풀어보며 사고력의 깊이를 더 확장시키기 위해 참가하였습니다.

산에 오를 때는 청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도 있고 황량한 풍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 풍경들이 조화되어 하나의 산이 되듯 수학이라는 산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학이라는 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수학 학습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정답이든 오답이든 풀어보며 사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력을 위한 방법적으로는 경시 기출문제집을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고등 때는 할 일들이 많아 고등 이전처럼 경시 기출문제집을 풀어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등수학은 경시와 경시외의 시험이 별개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평소에 내신 등의 준비과정에서 고등수학을 단계적으로 해나갔으며 그것이 곧 수학 실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력의 객관적 전국적 평가 및 사고력 확장을 위해 참가한 경시대회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경시대회 참가 자체가 사고력 확장의 수학 방법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소 공부할 때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는 아버지, 어머니, 여러 선생님 덕분에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잘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동력이라 생각되어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는 학생이 되어 이후에도 좋은 성적, 실적을 거둬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