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성대경시 결과 발표가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과연 어떤 상을 받을지 궁금했는데 대상이라는 이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1학년 때부터 성대경시를 꾸준히 쳐 온 저는 1,2학년 때 금상을 받아 서울 시상식에 와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엄마와 제가 약속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꼭 다음에는 대상을 받아 이곳에 다시 오자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 약속을 이렇게 지키게 되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저는 수학책 읽기를 좋아합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여러 개념들은 수학을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저는 문제를 풀고 설명을 듣는 것 보다 책을 읽고 스스로 이해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오랫동안 고민하던 문제를 혼자서 풀어냈을 때의 그 기쁨 덕분에 수학을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학이라는 것은 오랜 시간 공부하는 것만으로 잘하게 되는 과목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수학 책도 많이 읽고 무엇보다도 수학을 즐겨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이 있어야 진정으로 수학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저는 수학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저의 장래 희망은 수학을 즐겁게 가르치는 수학과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길러 주고 지금까지 수학자들이 풀지 못한 수학 7대 미스터리를 해결해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 앞으로 수학을 더 열심히 공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