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덕중학교 1학년 김재우입니다. 저는 이번에 어머니의 권유로 수학 영역과 함께 영어 영역도 함께 접수를 하여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시험 전에 기출 문제집을 구매하여 문제를 풀어보았을 때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실전에서 대상을 받아 놀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영어 유치원을 졸업하고 몇 년 동안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 결과가 이번에 처음으로 응시한 시험에서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영어 유치원을 다니며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접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과 어렸을 때부터 수업을 하며 회화 능력을 기르고 자기 전에 아버지가 다운 받아주신 뮬란이라는 영화의 음원을 들으면서 여러 영단어와 표현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들으며 영어도 학습하는 것은 일석이조의 효과였고 그 결과 이번 시험의 듣기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TOEFL과 고등학교 모의고사 등의 다양한 난이도의 지문들을 보고 풀면서 저절로 빨라진 독해 속도도 큰 메리트였습니다. 듣기 시험을 제외한 50~55분의 시간 중 독해 문제를 푼 시간은 20~25분 정도였고 남은 시간 동안 여유를 가지고 차분히 검토를 하며 실수한 문제를 고친 결과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의 공부방식이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상도 받고 여러 해 동안 영어를 공부했지만 지금 시대에 적합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죠. 물론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도 좋겠지만 지금 시대에는 무엇보다 회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영어 유치원 때처럼 회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문제는 다가오는 미래에는 지금보다 영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인데 우리는 그에 맞게 회화 능력의 비중을 늘리며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어를 즐기지 못하더라도 영어를 배우는 목적만은 분명하게 알고 시대에 맞게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영어를 공부하면서 회화 능력까지 갖춘다면 전 세계와 자유롭게 소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전국 영어 학력 경시대회’는 여러분이 영어를 사용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는데 있어서 한 단계 도약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물론 시험을 준비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도 좋은 점수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국 영어 학력경시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하게 알고 앞으로 공부를 해나간다면 그 또한 영어실력이 한 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저를 가르쳐주신 영어 선생님들과 저를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