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영동초등학교 1학년 이재현 입니다. 이번 제 41회 성대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난번 제40회 경시대회에서는 미취학으로 응시하여 은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숫자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숫자에 대해 호기심이 무척 많아 엄마한테 물어보며 수세기도 하고 숫자도 써보며 더 큰 수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고 자연스레 더하기 빼기 놀이를 하며 수학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땐 아빠하고 지나가는 차 번호를 보면서 더해보고 곱해보고 무한대로 커질 수 있는 숫자가 신기하여 quadrillion, sextillion, 무량대수 같은 이야기를 하고 놀았으며, 백만 단위 자리의 곱셈을 칠판에 풀어보며 걸리는 시간을 재며 게임 하듯 즐겁게 하였습니다. 6살 후반에 엄마가 처음 성대경시대회 기출문제집을 보여주셨습니다. 첫 기출문제를 풀었을 때 64점이 나왔습니다. 너무 많이 틀려서 걱정이 많았는데 틀린 문제를 다시 생각해보고 주말에는 아빠랑 같이 다시 풀다 보니 조금씩 실력이 늘었습니다. 저는 기출문제를 풀 때 30분 안에 빠르게 푸는걸 좋아했는데 그러다 보니 문제를 제대로 못 읽어 실수가 많았습니다. 아빠가 빠르게 하는게 좋은 것이 아니고 시간을 잘 활용하고 문제도 정확하게 읽어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 풀었어도 시간이 남으면 여러 번 다시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이번 경시대회에서는 문제를 다 풀고 기다리며 두 번이나 더 다시 풀어보고 문제답안지를 냈습니다.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즐겁게 수학공부를 하며 다음 경시대회에 참가하여 더 좋은 점수 받아 대상 후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